늦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첫 월급을 받게 되어
오빠 부모님께 작은 버섯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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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저녁 식사 초대를 해주셨고,
감사하게도 제가 드린 버섯으로 진수성찬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괜히 버섯을 드려서 고생하시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ㅠㅠ)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머님께서 상견례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바보같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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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결혼 준비의 시작, '상견례' 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견례 날은 양가 부모님과 조율하여 '4월 17일 토요일'
시간은 사람이 덜 붐비는 '이른 저녁 5시'
장소는 대구 한정식 집으로 유명한 '용지봉'
용지봉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소개글
평소에도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는데 딱 한 자리가 남아있었었습니다.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저희는 따로 방이 있는 곳을 예약 하였고
바닥은 불편하기에 의자가 있는 방으로 부탁드렸습니다.
메뉴는 한정식코스의 '정다운 한정식'과 상견례상차림의 '행복상' 둘 중에 고민하다가 '행복상' 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행복상의 경우가 정다운 한정식 보다 약 만원 정도 비쌌는데,
전화로 문의해보니 음식재료에 큰 차이는 없다고 했습니다.
행복상은 고기류 등이 사람마다 각자 접시에 따로 내어진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따로 음식이 덜어져 나오기에 행복상이 낫겠다 판단하였는데, 실제로 고기류를 제외하고는 다른 음식들이 한 접시에 나왔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정다운 한정식'을 추천합니다. 다른 추가적인 차이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 맛은 대구에서 간을 제일 잘 맞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싱겁지도 짜지도 않고 딱 맛있는 간 입니다.
음식 종류는 나쁘지는 않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메인 요리 하나가 더 추가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손님 대접을 해야할 때, 대구 한정식 식당 '용지봉'
무난한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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