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결혼 사진 촬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저는
웨딩홀 연계 업체 (브라이드 메르시) 에서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한
드메 패키지 (본식 스냅 포함) 를 선택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제외한 이유는요~
'취향'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하는 곳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ㅠ
사실 처음에는 저도 스튜디오를 포함시킨 스드메 패키지로 가계약을 하였고
'루나' 와 '어반' 스튜디오를 추천받았었습니다.
| 루나 스튜디오 | 어반 스튜디오 |
 |
 |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깔끔한 루나와 세련된 어반
두 스튜디오 사진이 예뻤지만 다른 스튜디오도 알아보고 싶었기에
일주일 뒤, 최종 스튜디오를 결정하기로 가계약했었습니다.
그리곤 저의 폭풍 웨딩 사진 검색이 시작되었습니다!
네이버, 구글, 유튜브에서 대구 웨딩 스튜디오 사진을 찾아본 결과,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었는데요.
배경위주 vs 인물위주
화려 vs 심플
어두운 vs 밝은
나 결혼해요 (힘 준) 느낌 vs 나 연애, 약혼해요 (힘 뺀) 느낌
그리고 일주일 동안 다양한 웨딩사진을 보며 알게된 점은
가장 예쁜 사진을 찍는 스튜디오가 아닌
저의 취향이었습니다! (취향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삼 알게된 제가 원하는 결혼 사진은
배경위주 인물위주 구분없이!
심플하고!
밝고!
힘이 많이 안들어간 분위기의 사진! 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알게된 취향은 땅에 끌리지 않는 드레스 ㅎㅎ)
사진을 볼 수록 '호'와 '불호'의 경계가 생겼고,
결혼 1 년, 5 년, 10 년, 30 년 뒤, 웨딩 앨범을 펼쳤을 때
내가 보고 싶은 결혼 사진이 점점 구체화 되더라구요.
저의 최종 픽은
'아뜰리에 엘스 (야외씬, 잠옷씬)' 와 '노마하우스 (인물씬)'
특히, 노마하우스 사진들이 정~~~말 예뻤어요! ㅠㅠ
하지만, 가격이 저희 예산과 맞지않아 눈물을 머금고 제외하였습니다.
(두 스튜디오 모두 홈페이지에 가격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두 곳을 제외하곤 다른 곳으로 결정하려고 하니
예쁜 스튜디오들은 많았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하지말까? 사진관에 가서 깔끔한 사진 한 두 장 남길까?'
마음이 점점 스튜디오 촬영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원본 구매, 수정본 구매 등을
강제적으로 요구하거나 별도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스튜디오 시스템에도 거부감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그러다 알게된 가봉스냅!
본식 드레스 퀄리티에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장점을 가진!
왜 최근들어 많은 예비신부님들이 선택하는지 이해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봉스냅도 확~ 끌리진 않더라구요.
'가봉스냅 참 괜찮구나! 그런데 음...
화려하고 풍성한 드레스는 본식에서도 입을텐데...
나는 소담한 드레스에 풍경이 예쁜 결혼 사진을
남기고 싶은데... 너무 큰 욕심이겠지...'
'아! 제주야외웨딩스냅!'
요즘 제주도에서 웨딩스냅 촬영이 인기라는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수학여행으로 딱 한 번 가본 제주도였기에 정~~~말 가고 싶었지만
비행기, 숙박, 자동차 렌트 비용이 요즘 엄~청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음... 제주도 말고 국내 야외웨딩스냅으로 괜찮은 곳이 있을까?
궁금증을 안고 또 다시 폭풍 검색을 시작하였습니다.
폭풍 검색의 끝! 경주 스냅! 빠밤!
그렇게 저는 웨딩홀 연계업체에 연락하여
웨딩 스튜디오를 제외한 '드메 패키지'로 '변경'을 했습니다.
그리곤 엘리픽/ 너의 사진관/ 남태현 작가님에 문의했습니다.
1. 엘리픽
- 밝고 선명한 색감
- 웨딩패키지 (의상과 메이크업 포함)
- 패키지 할인가 적용시 가장 저렴
- 경주와 대구에서 모두 촬영 가능
- 실내촬영 가능
2. 너의 사진관
- 따뜻한 색감 (노란색 필터 느낌) 과 자연스러운 분위기
- 웨딩패키지 (의상과 메이크업 포함)
- 경주 촬영
- 실내촬영 가능
3. 남태현 작가님
- 깨끗한 색감 (푸른색 필터 느낌) 과 자연스러운 분위기
- 사진 촬영만 (의상과 메이크업 따로 준비 or 제휴업체 이용가능)
- 경주 촬영
- 실내촬영 사진은 못봄
※ 참고: 너의 사진관과 남태현 작가님의 의상과 메이크업 업체는 동일합니다.
(의상: 모던드레스/ 메이크업: 터치바이현정)
세 곳의 특징을 비교해볼 때, 저의 선택은...
- 가격: 엘리픽 < 너의 사진관 = 남태현 작가님
- 취향: 너의 사진관, 남태현 작가님
- 기타 (실내 촬영 가능): 엘리픽, 너의 사진관 (추가비용 발생)
바로 '너의 사진관' 입니다! 짝짝짝~
상품은 '베이직 패키지' + '실내 사진 추가' 로 선택!
6 월 초중순 촬영으로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풍차 배경 or 자연 배경 사진' +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 + '단정한 실내 사진'
세 가지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곳이라 판단했습니다~
날씨 요정님이 도와주시길 바라며!
남은 3 주 동안 다이어트 돌입합니다!
다소 복잡한 저의 의식의 흐름을 기록해두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예쁜 결혼 사진 찍으세요!
※ 개인적 체감 비용
1. 웨딩 스튜디오 (100 만원 이상 + 원본/수정본 별매 20 만원 이상)
2. 가봉스냅 (인터넷 서치: 60 만원 이상 + 원본 별매 10 만원 이상 // 친구견적: 드레스샵 40 + 도우미 8 + 사진작가 30)
3. 경주 야외스냅 (60 만원 이상 + 원본/수정본 별매 없음)
경주 야외스냅을 찍은 후 주말동안 경주 여행을 다녀와두 웨딩 스튜디오 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하다고 판단합니다.
화려한 드레스와 예쁜 인테리어에 대한 로망이 있으신 분께는 '웨딩 스튜디오'와 '가봉 스냅'을~
자연배경을 선호하는 분께는 '야외 스냅'을 추천 드립니다~
너의 사진관 웨딩 스냅 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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